요즘 드라마 볼 시간이 없었다.
간만에 TV 앞에 앉아서 채널을 돌려보다 멈춘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나름 괜찮아하는 현빈과 송혜교가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나름 애정의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므흣했다.
왠지 조금은 다른 앵글이 신선하기도 했고
다큐멘터리처럼 중간 중간 감성을 자극하는 자막들이 한번씩 정리해주는 느낌도 좋았다.
그 중
가장 마지막, 병원에서 눈(시력???) 검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나올 때
우연히 창밖으로 송혜교를 지나쳐 흘려 보내며 던지는
혼잣말에 나도 한번 되뇌어 보았다.
...

"...
 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저 애를 버렸는데...

 지켜진 자존심은 어디에 있는 걸까?"

[Poster & Wallpaper]

글 잘쓰는 이들이란 정말~~~
완전 부러움이다~
부러움의 극치~~~
아들 돌 때 찍었던 사진 중
가장, 아니 두번째로 재밌는 사진...
가장 재밌는 사진은 아들의 굴욕사진이 될 것 같아
아들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두번재로 재미있으면서 지적 재산권에 침해가 되지 않을만한
사진으로 포샵을 조금 이용해서 바탕화면 월페이퍼로 만들어봤다.
포스가 나름 맘에 들게 나왔다.
왠지 곰돌이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듯...

옆 직원은 둘의 앞에 소주병이 하나 있을 것 같다는 멘트도...ㅋㅋ
암튼 나의 사랑스런 아들과 그의 프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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